눈에 비친 자비심
2019-05-07 08:51:29


몹시 추운 저녁, 한 로인이 강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 깊은 것은 아니였지만 군데군데 얼어붙은 강을 걸어서 건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로 수염이 고드름처럼 얼어 반짝였습니다.


그때 로인이 얼어붙은 길 저편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달려오는 네 명의 말 탄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모퉁이를 돌아오는 것을 지켜보던 로인은 이상하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사람에게 강 건너까지 태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로인의 몸이 얼어붙어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그는 말에서 내려 로인이 말에 타는 것을 도와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아늑한 오두막에 도착했을 때 호기심에 찬 신사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말을 타고 갈 때는 그냥 서 있다가 유독 나한테만 부탁을 한 리유가 무엇입니까?"


"말을 타고 오는 사람들의 눈을 먼저 보았지요. 그들은 내 처지 같은 것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신 눈에는 친철과 자비심이 가득했습니다. 당신이 날 도와줄 거라고 믿었던 거지요."


로인의 그 말에 신사는 깊이 감동하여 앞으로 불행한 사람들의 처지를 잘 살피겠노라고 약속한 뒤 그 곳을 떠났습니다. 로인은 그가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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