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청천하] 한 축구선수의 이야기
2019-04-10 16:14:44

한 축구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국가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큰 부상을 입어 다시는 축구를 못하게 되였습니다. 온 삶을 축구에 바쳐온 그였기에 차라리 죽고자 마음 먹고 어느 먼 바다가를 찾았습니다 


겨울 바다는 무섭고 황량했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는 이 곳을 죽음의 장소로 택하고자 마음 먹고 바다로 이어진 절벽을 불편한 다리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기어이 절벽에 오른 그가 발견한 것은 조그만 카페. 그는 너무나 힘이 들었고 춥고 배도 고파 생애 마지막의 식사를 하기로 생각하고 카페로 들어갔지요. 아주 소박하고 좌석도 얼마 없는 공간은 따뜻함으로 가득했고 주춤거리며 서있는 그에게 앞치마를 두른 로년의 녀인이 다가와 다짜고짜 손을 잡으며 "어서와. 아들. 많이 추웠지? 엄마가 금방 맛있는 것 해줄께"라고 말했습니다. 


녀인의 손은 녹을 듯 따뜻했고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는 휘청거리며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녀인은 그를 부축해서 제일 편안한 소파에 앉히고 곧 진한 커피와 음식을 그의 앞에 차렸습니다.

그의 후각을 자극하는 황홀한 커피향과 음식 냄새, 녀인은 그의 손에 포크를 들려주며 


"어서 먹어. 아들아,

먹으면 살 힘이 생긴단다.

살 힘이 생기면 또 살아진단다.

너는 참 눈부신 아이구나.

살아봐야지. 살면 살아지는거란다"


주술과도 같은 녀인의 말을 들으며 그는 울면서 음식을 먹었고 쏘파에서 그냥 잠이 들었습니다.


이윽고 잠이 깬 그는  창 밖으로 무섭게 표효하는 바다를 보았고 아직 살아있고 조그만 공간의 아늑함이 너무나 행복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뜨개질을 하고 있던 녀인은 웃으면서 그에게 다가와 또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어머니께 돌아가요. 어머니가 안계시면

당신을 기다리는 그 누군가에게라도.

아무도 없다면 당신이 누군가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든지.

난 이 곳에서 십년전 아들을 잃었어요.

그래서 또 다른 아들들이 죽는 것을 막고 싶어 여기서 이렇게 산답니다. 그동안 살아난 많은 아들과 딸들이 찾아와주어 외롭지 않아요.

다음에 나를 찿아와 주겠소?" 


그는 살아났고 지금은 큰 의류 매장을 하면서 누구보다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의 힘.

나의 따뜻한 말이 

때로는 죽을 사람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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