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급한데 왜 아이는 빨리 움직이지 않을가?
2019-05-17 14:13:04



아침밥을 먹으라고 부르면 아이는 책을 보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식탁으로 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밥을 먹을 때도 장난치면서 떠 먹여줘야 겨우 밥을 다 먹습니다. 씻으러 들어가기까지도 겨우 달래서 들어갔는데 옷을 입히려고 하면 도망 다니면서 옷을 입지 않으려고 해서 애를 먹습니다. 겨우 준비를 마치고, 어린이집에 가려고 하면 그때 다시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시작하는데 정말인지 화를 안내려고 해도, 소리치게 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 마음이 급한 부모와 태연한 아이, 과연 왜 그런 것일가요?
  
① 지금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어요.
부모는 밥상을 차렸으니, 밥이 식기 전에 먹여야하는데 아이는 어제 읽지 못한 책을 읽고 싶고,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습니다. 
아이는 쾌락욕구원칙에 따르는 면이 커서 놀이에 집중할 때는 실제로 부모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못들은 척하게 되는 상황이 자주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② 엄마, 아빠를 화나게 하려고 그러는 게 아녜요.
아이는 부모를 화나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있고, 나름의 리유와 립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나이와 상황에 맞게 설명해주기보다는 재촉하고 혼내는 경우가 더욱 많아 개선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③ 난 그게 중요하지 않아요!
부모는 정해진 시간이나 규칙에 아이가 잘 따르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애가 타고 화가 납니다. 하지만 아이는 부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리해되지 않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미리 설명해주었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통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직 어리니까’ 부모가 정한 규칙에 따라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④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 
아이가 부모가 원하는 데로 빨리 행동하지 않는데는 나름대로의 분명한 리유가 있습니다. 그 리유가 무시된 채 부모의 생각이나 규칙만을 적용하려고 한다면 아이는 반성이나 개선이 아닌 반발심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리유를 들어주시고 아이와 부모의 욕구를 절충할 수 있는 규칙을 함께 만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가 정해진 시간과 규칙을 따를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가요?
  

예고해주고, 스스로 마무리할 기회를 주세요. 
아이들은 저마다 속도가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빨리 부모의 말을 리해하고 행동하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여러 번 설명해줘야 한번 들을까 말까하기도 합니다. 
또 아이들이 리해하고 수행하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예고해주고, 마무리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관되게 적용하기
어느 날은 여유가 있어 아이를 기다려 줄 수 있지만 시간의 여유가 없다면 아이를 기다려 주기 어려운 날이 생기며, 부모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방식에 혼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어른은 그때그때 상황을 리해하고, 맞추어 적용할 수 있으나, 아이는 성인처럼 리해하고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욕구에 충실한 아이라도 정해진 시간동안 식사를 하고, 정해진 시간에 집을 나서야한다는 것을 일관되게 적용한다면 규칙을 리해하고,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일관되게 규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경험시키기
밥을 차렸는데 밥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아이는 따뜻한 음식을 맛있게 먹을 기회를 잃게 되고, 밥 먹은 후에 제공되는 간식을 먹지 못하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반복해서 “밥 좀 제대로 먹자”, “밥을 왜 이렇게 안 먹니!”라고 재촉하는 것보다 아이가 자연스러운 결과를 경험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성장할수록 많은 말보다 경험이 더 큰 교훈을 얻게 되고, 부모의 말이 길어질수록 효과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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