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녕안시조선족소학교 4학년 1반 황수경

오늘 아침 학원에 가려고 밖을 내다보니 날이 꺼멓게 흐려있었습니다.

엄마의 당부 소리가 들립니다.

“수경아, 나갈 때 옷을 많이 입어라.”

“많이 안 입어도 아직은 겨울이 아니여서 춥지 않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많이 입으라니깐. 엄마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괜찮아요.”

나는 끝내 고집을 부리고 옷을 적게 입고 밖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집안과는 달리 밖은 바람이 쌩쌩 불어서 몸이 오싹해났습니다.

나는 엄마 말을 듣지 않은 자신을 후회했습니다.

학원공부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연신 재채기를 했습니다.

“아취, 아취!”

집에 도착하니 코물이 흐르고 몸이 떨리면서 열이 났습니다.

엄마의 근심어린 푸념소리가 들립니다.

“에이구, 엄마 말을 안 듣더니…”

엄마는 부엌에서 생강을 끓인다, 약방에 가서 약을 사온다 하며 바삐 돌아쳤습니다.

이제야 “엄마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의 의미를 알 것 같았습니다.

평어: 엄마 말씀을 듣지 않아 랑패 본 이야기를 감칠맛 나게 잘 엮었습니다.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지도교원: 김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