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공부

소희: 단우야, 너 벌써 집에 가니?

단우: 응 오늘 아빠랑 영화보기로 했거든. 오후 4시까지 집으로 가기로 했는데 벌써 3시 반이야. 이미 조금 늦었어.

소희: 오호, 그렇구나. 나도 지난 주말에 엄마랑 영화 《쿵푸팬더》를 봤는데 재밌더라.

단우: 오! 그 영화가 벌써 개봉됐어? 몰랐네~ 그럼 나도 아빠랑 그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해야겠다.

‘이미’와 ‘벌써’ 두 단어는 다 끝나거나 지난 일을 이를 때 쓰는 말로 모두 ‘앞서’의 뜻을 나타냅니다. 례를 들어 ‘이미 지난 일’, ‘벌써 지난 일’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벌써’는 ‘이미 오래전에’라는 뜻 이외에 ‘예상보다 빠르게 어느새’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례를 들어 ‘벌써 일어설려고?’는 사용할 수 있지만 ‘이미 일어설려고?’는 어색하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미’와 ‘벌써’를 구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