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9월 9일을 중양절(重阳节)이라 한 것은 양수(阳数)가 겹치는 날이라는 데서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이고 9자가 겹치기 때문에 일명 “중구(重九)”라고도 합니다. 중양절은 음력 9월중의 유일한 민속명절입니다. 올해 중양절은 양력 10월 17일이였습니다.

중양절에 해먹는 독특한 음식은 국화전과 화채입니다. 국화전은 국화꽃을 따다가 찹쌀가루를 묻혀서 기름에 부친 음식이며 화채는 가을철에 흔히 나는 배와 유자, 석류, 잣 같은 것을 잘게 썰어 꿀에 타서 마시는 음료입니다. 이날 마시는 술도 국화꽃을 띄운 국화주입니다.

이날 한가한 사람들은 높은 산에 올라가 아름다운 단풍으로 단장한 가을의 자연경치를 감상하며 즐겼습니다.

민간에서는 삼짇날 강남에서 돌아왔던 제비가 이날에 다시 강남으로 돌아간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중양절에 행하던 행사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