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소년보》를 받아안은 길림성 연길시건공소학교 1학년 전체 학생친구들은 숨박곡질을 하며 연신 감탄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와ㅡ 찾았다 찾았어.”

“선생님, 나는 10개나 찾았습니다.”

학교에 갓 입학하여 ‘가갸표’와 몇개의 받침을 금방 알게 된 이 학교 1학년 신입생들은 요즘 《중국조선족소년보》를 보는 재미에 퐁당 빠졌답니다.

신문을 받아쥐자마자 “중국조선족소년보”라고 또박또박 그리고 씩씩하게 읽습니다. 그리고는 이미 배운 받침들이 들어있는 글자들을 찾기 시작한답니다. 제1면부터 마지막 면까지 샅샅이 뒤져가며 보물 찾 듯이 받침이 든 단어들에 열심히 동그라미를 표시합니다.

매일 아침독서시간에는 물론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이면 <<중국조선족소년보>>에 숨어있는 받침이 든 글자들과 열심히 숨박곡질을 하는 애들을 보며 무료로 신문을 보게 하는 중국조선족소년보사에 더없이 고마운 마음이라고 1학년 담임선생님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았습니다.

김춘녀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