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6학년 2반 안정욱

이번 여름방학은 여러가지 체험을 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오이밭에서 오이도 직접 따보았고 수영장에 가서 개구리 헤염도 쳐보았으며 강변 낚시도 체험해보았습니다.

이중에서 낚시는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어느 날 나는 어머니와 함께 강변 낚시를 떠났습니다. 강변에 도착한 나는 낚시바늘에 미끼를 꿰여서 물에 던졌습니다. 고기와의 ‘전쟁’이 시작되였습니다.

나는 물고기의 입질을 확인하는 부표를 눈도 깜빡이지 않고 관찰하였습니다. 잠간이라도 한눈을 팔면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시간이 흘렀습니다. 나의 마음은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고기들아 빨리 와서 먹이를 맛보렴. 엄청 맛있을 거다.’

갑자기 부표가 움찔하였습니다. 나는 낚시대를 힘껏 낚아챘습니다. 손바닥 만큼 큰 잉어가 반공중에 올라왔다가 미끼를 물고 물속에 첨벙 떨어졌습니다. 나는 너무 아쉬워서 땅이 꺼지게 한숨을 내쉬였습니다.

어머니는 무슨 일이나 한술에 배부르는 법이 없으니 내심하게 다시 도전해보라고 했습니다. 나는 다시 낚시바늘에 미끼를 꿴 후 강물에 뿌렸습니다. 하지만 물고기들은 나를 골려주기라도 하듯 미끼를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고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나는 욱 하고 화가 치밀어올랐습니다.

순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나는 다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차분한 심정으로 희망의 낚시줄을 강물에 휙 던졌습니다.

평어: 성공은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도리를 생동한 이야기로 보여주었습니다. 결말이 긴 여운을 남깁니다.

지도교원: 서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