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는 연변의 특산물중의 하나입니다. ‘사과배’라는 이름 때문에 사과와 배를 접목한 과일로 아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배는 배나무와 돌배나무를 접목하여 생겼답니다. 그 껍질이 마치 사과처럼 반나마 붉은 빛을 띠여서 사과배란 이름을 갖게 된 거랍니다. 사과배는 물이 많고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껍질이 두꺼워 오래동안 저장할 수 있는 우점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97년 전인 1921년, 룡정시 로투구진 소기촌의 최창호는 동생 최범두가 조선 북청에서 가져온 배나무가지를 당지 돌배나무와 접목하였습니다. 접목한지 6년째 되던 해에 새로운 품종을 얻어내게 되였는데 새 배는 어찌나 큰지 어른들의 주먹만했고 속은 새하얗고 부드러운 살이 많은 반면에 핵이 작았으며 당분과 수분이 많아 입에 넣고 씹으면 스스로 녹는 것이 별미였습니다. 그래서 이 배를 맛보는 사람마다 일등 가는 진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이 배의 부본(父本)이 돌배나무이지만 과일은 돌배에 비할 바없이 참 좋다는 뜻에서 ‘참배’라고 불렀습니다. 이 이름은 1950년대초까지 사용되다가 1952년에 와서 그 배의 외모가 사과와 흡사한 특징을 가졌다는데서 ‘사과배’라는 새 이름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새로운 과일품종인 ‘사과배’의 품질이 연변지구의 각가지 과일중에서 으뜸으로 인정을 받게 되자 사과배의 재배도 재빨리 전파되였습니다. 해방전후 최창호의 영향을 받아 룡정일대는 물론 화룡현 등 여러 지방에서 사과배나무 재배고조가 일어났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으로 사업하던 주덕해 동지는 몸소 룡정시 모아산 남쪽기슭에 만무과원 사과배기지를 꾸릴 설계도를 내놓고 제일선에서 지휘하였습니다.

룡정은 1995년도 국무원으로부터 ‘중국사과배고향’이란 칭호를 수여받았습니다. 지금 룡정화룡집단의 사과배기지는 아시아에서 제일 큰 사과배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연변의 사과배는 ‘전국상질과일1등’, ‘량질록색식료품’, ‘배왕’으로 평의되였고 조선, 한국, 일본, 로씨야, 싱가포르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 인민대회당의 국가연회석에도 오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