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3학년 2반 권룡철

우리 엄마 아빠는 돈 벌러 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래서 난 고중에 다니는 형님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여 텔레비죤을 보고 있는데 “꼬르륵 꼬르륵” 배꼽시계가 나를 괴롭혔습니다. 주방에 가보니 밥도 없고 료리도 없었습니다. 랭장고도 텅텅 비여 있었습니다. 나는 달콤하게 잠든 형님을 깨워 밥을 지어달라고 했습니다. 형님은 귀찮은지 나에게 10원짜리 지페 한장을 내밀면서 빵을 사먹으라고 했습니다. 전같으면 마트로 달려갔지만 오늘은 왠지 엄마의 손맛이 그립습니다.

엄마가 갓 한국으로 떠났을 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공부하라고 닥달하는 엄마의 잔소리를 더는 듣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왠지 엄마의 잔소리가 그립습니다.

엄마, 언제면 내 곁에 돌아올 수 있는지요? 엄마의 손맛이 그립습니다.

평어: 돈 벌러 한국으로 떠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생동하게 그렸습니다. 이야기 흐름이 좋고 진한 감동을 줍니다.

지도교원: 손송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