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 싫다고

찌르릉 징징

장마비 지겨워서

찌르릉 징징

가을바람 싸늘하다

찌르릉 징징

허구한 날 불평만

일삼던 베짱이…

겨울바람 닥쳐와서야

겨울옷 한벌 장만 못한

신세가 너무 한심해

입 하 벌린 채

얼어죽고 말았네.

저녁노을

뽀송뽀송 구름이불 속에서

늘어지게 낮잠만 자다가

하늘 문 닫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깬 도마도

부랴부랴 달려가다

문틈에 끼워 그만

빠앙 터져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