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하평원을 흘러지나는 태자하 류역에는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 17세기 전반기까지 중국 동북지구의 정치, 경제, 문화중심, 교통중추와 군사중진으로 이름 높은 료양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우리말, 우리글을 열심히 배우며 민족전통문화를 지켜가고 있는 민족학교가 있는데 그 이름을 료양시조선족학교라고 부릅니다.

지난 9월 6일 오전, 기자는 료양시조선족학교를 찾았습니다.

료양시조선족학교의 전신은 1979년에 설립된 료양시조선족중학교이지만 지난 세기 50년대 초부터 이 지역에는 조선족소학반이 있었고 1961년에는 조선족소학교가 건립되였답니다. 1985년에는 료양현 수산향홍광소학교, 사령진조양소학교, 등탑현 대하남향신광소학교, 태자하구 소기가향조광소학교, 태자하향광휘소학교, 동경릉향동광소학교 등 조선족소학교가 설립되였답니다.

하지만 조선족인구의 감소와 류동으로 하여 2001년에 료양시위, 시정부에서는 1000여 만원을 투자하여 료양지구의 6개소의 조선족소학교를 조선족중학교에 합병하여 료녕성에서 제일 처음으로 여러가지 현대화 교육시설이 완벽한 9년 일관제 조선족학교를 세워주었습니다.

현재 학교에는 유치원, 소학부, 중학부가 설치되여있는데 150명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고중은 안산시조선족학교에 가서 다니고 있답니다.

학생수가 적고 민족교육 시설과 여건이 연변을 비롯한 기타 지역에 비해 많은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학교 지도부에서는 학생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배워주는 한편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열심히 전수하고 있습니다.

김성철 교장선생님은 “나라와 민족의 교육현대화는 민족전통문화 속에 뿌리를 내리고 전통문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학교의 민족문화교육활동에 대하여 소개하였습니다.

학교 지도부에서는 학생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배워주는 한편 전통음식전수, 민족풍속, 민족례의, 민족전통무용과 악기연주, 전통민속운동을 목적, 계획적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또 민족학교로서의 특색문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학교 지도부에서는 관리문화, 교수수업문화, 학급문화를 강화하면서 도덕교육, 과정교육, 정보화교육, 독서교육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삶은 독서로부터 시작된다’고 여긴 학교 지도부에서는 전교성적으로 독서활동을 벌리고 있습니다. 독서활동과 과문극표현활동을 결부시키고 해마다 독서모범학생들을 표창하고 있으며 각종 문체활동을 조직하여 교정문화를 풍부하고 다채롭게 조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학교에서는 ‘민족학교, 행복한 학교, 맞춤형 학교, 앞서가는 학교’라는 학교형상을 내세우고 ‘교원이 즐겨 가르치고 학생이 즐겨 배우며 학부모가 만족하는 배움의 터전을 만든다’는 학교운영 리념을 실천해가고 있으며 ‘밝고 자신있는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