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들도 문자나 그림을 인쇄하는 프린터(打印机)는 사용해보았을 겁니다. 이런 전통적인 프린터를 2D 프린터라고 한다면 3D 프린터는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립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기계입니다. 2D 프린터는 앞뒤(x축)와 좌우(y축)로만 운동하지만 3D 프린터는 여기에 상하(z축) 운동을 더하여 입력한 3D 도면을 바탕으로 립체 물품을 만들어냅니다.

3D 프린터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3D 프린터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리유는 바로 ‘제조업의 혁명’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3D 프린터는 1980년대 미국의 3D 시스템즈라는 회사에서 플라스틱 액체를 굳혀 립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프린터를 개발한 것이 그 시초였습니다. 이제는 플라스틱, 금속 뿐만 아니라 음식 재료를 리용한 제작도 가능합니다.

네덜란드의 한 음식 디자이너가 ‘Edible Growth’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유기농 스낵 역시 3D 프린터로 만든 것입니다. 3D 프린터로 만들어낸 스낵에 이스트 포자를 넣어 버섯이 성장하게 한 것으로, 3D 프린터로 하나의 완성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다시 생명력을 얻게 함으로써 큰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3D 프린터로 집을 만들어 거주 체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의료 분야는 가장 적극적으로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분야로 관절, 치아, 두개골, 의수 등을 비롯한 인공 귀나 인공 장기를 만드는 데 리용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의 최종 목적 중 하나는 인공 장기입니다. 심장 이식은 심각한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유일한 희망이지만 이식 심장을 구하는 일은 매우 어렵고 대기 시간도 깁니다. 이런 경우 인공 심장은 대기 시간을 늘려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리유 때문에 3D 프린터에 ‘제조업의 혁명’이라는 찬사를 보내는 게 아닐가 합니다.

종이와 잉크만 있으면 어떤 내용이든 인쇄할 수 있 듯이 설계도와 재료만 있다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 우리 친구들이 살아갈 3D 프린터로 만드는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