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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서기께서 다녀가신 곳

9월 3일, 우리는 미리 약속해놓은 빠차허저족향중심소학교로 찾아갔습니다. 허저족인 필홍병(毕洪兵)교장선생님이 우리를 뜨겁게 맞아주었습니다. 우리는 필교장을 통해 허저족 녀교원 동계홍(董继红) 선생님과 필수금(毕秀琴)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2016년 5월 24일, 이 두분 녀교원은 영광스럽게 습근평 총서기의 접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우리가 그때의 정황을 묻자 동계홍 교원이 격동되여 말했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한 순간이였습니다. 비가 오는데 총서기께서 우리 향을 찾아주셨죠. 당시 우리 허저족군중 20여명은 총서기의 따뜻한 접견을 받았습니다. 총서기께서는 우리 일행을 일일이 악수해주시면서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낱낱이 물으셨습니다. 농사수확은 어떤가? 아이들은 이마칸을 배우는가?… 다섯살 된 동강에서 온 허저족어린이가 당장에서 허저족 민요를 불러 총서기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마을에서 년세가 제일 많은 유계란 할머니댁을 찾은 총서기는 그가 당년에 모택동 주석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필수금 선생님도 그때 정황을 말했습니다. “그때 우리는 밖에서 두줄로 서서 총서기를 바래였습니다. 비가 오는데 총서기께서는 왼손에 우산을 들고 오른손으로 또다시 우리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셨습니다. 당시 어린이가 두명이 있었는데 총서기께서는 그 애들과도 허리를 굽혀 악수해주셨습니다. 어떤 군중들은 우산을 아예 뒤로 던져버리고 총서기의 손을 잡아보았습니다…”

두 선생님의 말을 듣는 우리도 가슴이 뭉쿨해남을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 머나먼 길을 비도 무릅쓰고 허저족군중을 찾아오셨다는 것만으로도 총서기의 가슴속에 소수민족에 대한 사랑이 넘쳐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매력 넘치는 허저족학교

학교 정원은 유표하게 꾸며진 화단으로 꽃향기 넘치였고 학교 주변의 담장에는 56개민족의 그림이 그려져있어 마치도 56개 민족들 속에서 거니는 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학교 복도는 먼지 하나 없이 너무나도 깨끗하였습니다. 교실마다 뒤켠에 알록달록한 허저족 민족복장이 걸려있었는데 애들과 선생님들은 우리가 갔다고 일제히 민족복장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산뜻하고 색 고운 복장은 새하얀 깃털까지 달려있어 더욱 매력적이였습니다.

재간 많은 필수금 선생님께서 자신이 직접 창작한 무용을 아이들더러 표현하게 했습니다.

<우수리강배노래>선률에 맞추어 추는 고기잡이 생활을 형상화한 무용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전체 교원들은 대부분 동강시에 살고 있었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은 집에 돌아가 휴식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청사 2층에 있는 교원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아이들한테 민족말과 과학지식을 전수하고 있었습니다.

민족교육사업에 자신들의 온갖 정열을 쏟아가고 있는 그분들과 헤여지면서 우리는 허저족을 포함한 이 나라 55개 소수민족교육의 희망과 미래를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글 림금산 기자

사진 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