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이 중국에 들어와서 한세기 반 동안 삶의 터전을 닦아온 곳이 바로 우리의 고향 연변입니다. 허허벌판 만주벌에서 그들은 왜 하필이면 연변에 정착하였고 연변은 또 어떻게 조선족들이 모여사는 로 되였을가요?

우리 조상들이 발 붙인 연변이라는 이 땅은 조국의 동북부에 위치해있습니다. 총 면적이 4만 2700평방킬로메터 되는 연변은 동쪽으로는 로씨야, 남쪽으로는 조선, 서쪽으로는 길림시와 백산시, 북쪽으로는 흑룡강성과 린접하여있습니다. 연변은 삼국접경지대인만큼 두만강을 건너다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고 왜놈들의 총과 포를 피할 수 있는 피난소도 많다는 점 역시 당시 우리 조상들이 연변을 선택한 리유의 하나였습니다. 또한 춘하추동 사계절이 분명하여 농사에 리롭고 두만강류역은 수원이 풍부하여 벼농사를 짓기에도 편리하였으며 울울창창한 장백산 밀림 속에서 민족독립의 길을 개척하는 데도 유리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원인으로 우리 조상들은 연변에 발을 붙이고 연변 땅을 개척하면서 항일의 불꽃을 지펴올렸던 것입니다.

중국공산당의 령도하에 연변조선족인민은 마을마다 혁명렬사기념비를 세우면서 피 흘려 싸우던 끝에 1945년 8월에 일제를 몰아냈고 당의 민족정책의 빛발 아래 195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구 (1955년 연변조선족자치주로 명명) 를 성립하였습니다. 연길시를 수부로 아래에 6개 시와 2개 현을 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전국 30개 소수민족자치주중 유일한 조선족자치주이며 이 곳에서 우리는 당의 민족정책의 혜택으로 여러 민족 인민들과 더불어 오붓한 민족대가정의 삶을 영위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유일한 조선족자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