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34번째 교원절에 즈음하여 기자는 ‘2018년 전국사덕모범’ 립후보자인 길림성 연길시연신소학교 주산암산교원 최경옥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주산암산교실에서는 30여명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주산알을 능숙하게 튕기고 있었습니다.

기자의 취재도 주산 훈련이 끝난 다음 받으시겠다면서 불타는 사업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날 연신소학교 주산암산교육이 이 학교의 특색교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은 것은 다년간 주산암산 교육에 혼신을 다한 최선생님의 각고의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정년퇴직 년령이 넘었지만 학교 지도부의 만류로 또다시 교단에 선 최선생님은 나젊은 교원보다 일찍 출근하시고 남보다 항상 한두시간 늦게 퇴근하면서 지금껏 천여명의 주산암산인재들을 양성하였습니다.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업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최선생님은 아침 상과 전 45분, 점심시간 50분, 오후 하학 후 1시간 반 동안의 시간을 리용하여 무보수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답니다. 선생님의 사심없는 봉사에 연신소학교 어린이들은 선후하여 국가급, 성급, 주급 등 각급 경연에서 집체우승 24차나 따냈으며 개인 영예도 수없이 많이 따냈습니다.

특히 김봉영 학생은 2009년에 한국국제경연에서 1등, 2010년 전국소수민족주산암산경연에서 2등을 따내고 2011년에 중국인민해방군 군사경제학원의 초청으로 3년간의 학습을 하였습니다. 오인준, 강원, 리가영, 장은영, 최석민 등 친구들은 선후하여 중앙TV, 산동, 호남, 한국 SBS 등 TV에 출연하여 주산암산 특기를 선보이면서 이 학교의 주산암산교육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영예을 떨쳤습니다.

이러한 기적은 2002년 처음으로 암진단을 받으시고 그 후로 세번이나 수술대에 오른 최선생님이 허약한 몸으로 해냈다는 것은 참으로 믿기지 않았습니다.

30년의 교육생애에 15년 동안 암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최선생님은 선후로 ‘연길시 일터사랑도덕모범’, ‘감동연변 최우수교원’, ‘길림의 좋은 사람, 가장 아름다운 교원’ 등 크고 작은 영예를 14차 받아안았습니다.

아이들의 주판알 튕기는 소리만 들어도 온몸에 엔돌핀이 생긴다는 최선생님은 오늘도 교육일선에서 초불처럼 자기 몸을 불태우며 나젊은 교원대오 양성과 후대 양성에 빛과 열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연 기자